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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동무는 남조선 혁명하시오”...18세 김동식, 인간병기 되다 [간첩전쟁 1화] 유료 전용
■ 연재를 시작하며 「 간첩의 세계는 화려하지도, 낭만적이지도 않다. 생과 사를 넘나드는 비정함이 지배하는 공간이다. 간첩을 주인공으로 삼은 소설이나 영화는 허구의 옷을 입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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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용수의 평양, 평양사람들] “눈은 세계를 보라”던 김정은, 베트남서 한국의 힘 봤을까
정용수 통일문화연구소장·논설위원 지난달 2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찾았다. 중앙일보와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(이사장 홍석현 중앙그룹 회장)가 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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폰에 '파이팅' 문자 있는 여성 끌려갔다…北, 청년에 이런 단속
평양 중구역 주민들의 출근길 모습. 뉴스1 북한 당국이 남한의 말투를 척결하겠다며 휴대전화로 ‘파이팅’이라는 문자를 주고받는 청년들 단속에 나섰다고 1일(현지시간) 미국 자유아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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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들에 시계 뿌린 김정은 눈물…그 뒤엔 '생모 컴플렉스'
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'어머니 대회'의 개·폐막식에 이틀 연속 참석한 데 이어 측근을 통해 선물 증정 행사까지 열었다. '모성'을 동원해 사회 기강을 잡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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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"김정은 인간답게 하라" 탈북청년, 유엔서 한국말 외친 이유
"그저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북한 주민의 염원, 그걸 전 세계에 알리고 싶었습니다." 지난 17일(현지시간) 유엔 안전보장이사회(안보리)에서 북한의 인권 실상을 고발한 청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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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에버라드 칼럼] 식량난에 눈감은 북한 지도층
존 에버라드 전 평양 주재 영국대사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(FAO)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은 지금도 진행형이다. 중국과 러시아의 식량 원조 규모가 넉넉하지 않아 한국 정보 당국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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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Novel] 이문열 연재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1-3
동네 아이들이 갑작스레 한 패거리가 되어 드러내는 그 악의에 금발의 여자애도 움찔 놀라는 듯했다. 그러지 않아도 큰 눈을 둥그렇게 뜨고 갈색 눈동자를 온전하게 드러내 보이며 그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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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존댓말이 없다고 한들
김세정 런던 GRM Law 변호사 대통령의 부인을 무엇이라고 지칭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에 부쳐 영어에는 존댓말이 없으니 속 편하겠다고 하는 말들을 좀 들었다. 그러나 사실은 영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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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물구두 신던 '전설의 가수' 이미자 "얘, 이것도 비싼거야"
━ [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] 예스터데이〈31〉전설의 여가수 나는 지금 자못 근엄한 상태다. 왜냐하면 이번엔 음악평론부터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이다. 갑자기 무슨 음악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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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영남 "빌딩 몇채 거뜬히 살돈으로…앙드레김은 사내다웠다"
━ [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] 예스터데이 〈27〉 백색 옷차림 ‘문화인’ 보통들 말한다. 하루하루 살아간다고. 그러나 나는 좀 다르다. 내 경우는 하루하루가 아니라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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앙드레 김, 공연 때 VIP석에 외국인 초대 ‘K컬처’ 알려
━ [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] 예스터데이 〈27〉 백색 옷차림 ‘문화인’ 보통들 말한다. 하루하루 살아간다고. 그러나 나는 좀 다르다. 내 경우는 하루하루가 아니라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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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, 남한식 이름 개명 강요…주민 "그것도 내맘대로 못하나"
조선중앙TV는 주민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비롯한 전국의 혁명전적지, 혁명사적지들로 답사 행군길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. 연합뉴스 북한당국이 최근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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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엘리트 여성들, 갈색으로 머리 염색하는 이유
[사진=중앙포토] 요즘 평양에서 ‘멋쟁이’로 통하는 젊은이들 사이엔 머리를 연한 갈색으로 염색하고 왁스나 젤을 바르고 다니는 게 유행이다. 말투도 서울 말씨를 흉내 낸다. 북한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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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빔밥·찜질방… "여기 北京 맞아?"
"메이완 메이랴오더(沒完沒了的)!" 중국 수도 베이징(北京)시 동북쪽,서울로 치면 말죽거리 쯤에 해당하는 왕징(望京·지도)이란 마을에 사는 중국 사람들이 요즘 입만 열면 하는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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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학규 "트럼프, 문 대통령 말투 흉내내며 조롱…참담한 심경"
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. [연합뉴스]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(현지시간) 대선 자금 모금 행사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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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수한 이미자, 달걀·두부값 좔좔 꿰고 헌 금빛 구두 애용
━ [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] 예스터데이〈31〉전설의 여가수 나는 지금 자못 근엄한 상태다. 왜냐하면 이번엔 음악평론부터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이다. 갑자기 무슨 음악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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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재수·레드준표 정치인 패러디 분장 빵 터졌죠
특수분장사 오창렬씨 한때 연기자가 꿈이었던 오창렬(47·사진)씨. 조지 루카스 감독의 ‘스타워즈’ 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1997년 캐나다 토론토로 유학을 떠났다.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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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자인은 시행착오다
‘S자’로 마주보게 고안된 영국항공 비즈니스석(2000). 누울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어졌고, 항공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좌석을 만들 수 있었다.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국영 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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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 반동문화배격법 "남한 말투·창법도 처벌"…부모에게 책임 묻기도
북한에서 지난해 8월 개정한 ‘반동사상문화배격법’ 전문이 처음 공개됐다. 대북인권단체 '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'은 21일(현지시간) 유엔 제네바 사무소 E빌딩 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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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북정상회담]DJ"민족의 밝은 미래 보인다"
한반도 역사가 새로 쓰여지는 순간이었다. 2000년 6월 14일 평양의 밤. 남과 북의 두 정상인 김대중(金大中)대통령과 김정일(金正日)국방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합의문에 서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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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사랑 27년…'목포의 눈물' 구성지게 부른 네팔 사람 미누
2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'안녕, 미누'의 주인공인 네팔인 미누씨. [사진 영화사 풀, 영화사 친구] “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/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….” 물결치듯 꺾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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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아 높이곰 돋아사
『그 그림엔 제작 연월(年月)이 쓰여져 있더군요.「갑인(甲寅) 구월(九月)」이라는 글귀예요.갑인년은 1794년인데,도슈사이 샤라쿠(東洲齋寫樂)가 에도(江戶)에 나타난 해지요.그런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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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아소 어록
아소 다로 신임 일본 총리는 소문난 만화광이다. 매주 10여 종의 만화 잡지를 구독한다. 그래서인지 그의 말은 만화 대사와 비슷한 면이 있다. 우선 재미있고 간명하다. 빙빙 돌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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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북 정상회담] 2차 단독회담 표정
14일 오후 3시 평양 백화원 영빈관. 김대중(金大中)대통령의 숙소다. 김정일(金正日)국방위원장이 만면에 미소를 띤 채 1층홀로 들어왔다. 金대통령은 활짝 웃으며 맞았다. 두 사람